[24.11.28] 아이와 눈놀이, 첫눈 오던 날.. ^^

 

 

 

 

 

 

 

 

 

 

 

서울에 첫눈이 왔다.

보통 첫눈은 진눈깨비처럼 내렸는데... 이번에는 거의 폭설처럼 왔다.

 

 

 

아침부터 알림문자가 쉬지 않고와서 창문을 열었는데...@0@;;;

이것은 흡사 겨울왕국???;;

든이는 아침부터 눈이왔다고 신났는데.. 운전하는 엄마는 무섭구나...ㅜㅜ

 

 

등원하는 길, 나무마다 눈꽃이 피었다.

급하게 꺼낸 부츠가 안맞아 운동화를 신겨보내는데..마음이 안좋다. ㅜㅜ

 

 

 

 

이날 선생님이 보내주신 사진 ~

단풍이 채 떨어지기도 전에 찾아온 첫눈이 당황스럽지만.. 풍경은 참 아름답구나~~~^^

 

 

 

하원 후 아파트 단지에서 눈놀이~ 눈이 많이 와서 눈집게쓰기 아주 좋다 ㅎㅎ

단지내에서 썰매도 타던데..우리는 썰매가 없어서 패스 ^^;;

 

 

 

흰눈이 소복이 쌓였다기 보다.... 거칠게 쌓여있다 ㅋㅋㅋ

나무가 휠것 같은데 ㅠㅠ;;; (첫눈 감성 어디갔나요???)

 

 

 

 

놀이터로 이동~

한쪽에서 중학생 친구들이 열심히 눈사람을 만들고 있다.

든이는 계속 달리면서 "엄마! 엄마도 발자국 찍어봐~" ㅎㅎ

 

 

 

 

정말 오랜만에 보는 고드름 ㅎㅎ

미끄럼틀 아래쪽과 화단에 작은 고드름들이 달려서 따봤다.

 

 

 

날은 어두워지는데.. 든이는 들어갈 생각이 없고 ㅜㅜ

장갑이 점점 젖어간다.. '손 시려우니 이제 들어가자~';;

 

 

화단의 불빛을 보고 달려가는 든이~ '엄마 이것봐 난로야~ 아 따뜻하다~'

ㅎㅎㅎ 귀여워도 소용없다~ 오늘은 돌아가자!!

 

 

 

첫눈 온 다음날.. 오늘은 아빠와 함께 눈사람을 만들기로 했다.

퇴근하자마자 장갑끼고 이끌려 온 신랑 ㅋㅋㅋㅋ >0<

 

 

 

 

놀이터에는 이미 누군가 눈놀이를 하고간 흔적이 가득하다 ㅎㅎ

이 친구들은 산리오 패밀리들? 일명 마멜과 시나모롤 인것 같다 ~ 귀염귀염하구나////////

 

 

 

든이랑 아빠는 한쪽에서 눈사람 만드는 중 ㅎㅎ

사실은 아빠 혼자 만드는.....ㅋㅋㅋㅋ 작은 눈덩이가 점점 커지는데 신기하다.. 나는 안되던데...ㅎㅎ;;

 

 

 

드디어 눈사람 완성!!!

눈을 굴리면 흙이 많이 묻어서 겉에 다시 깨끗한 눈을 덧발라줬다.

 

 

 

 

눈사람을 꾸며주고 싶다고 해서..

눈으로 뿔을 달아주고, 떨어진 열매를 주워서 올려줬다.

 

 

 

다음은 눈열매 만들어주기~

든이도 몇번 같이 해보더니 혼자 잘한다~ 열심히 만들고 나무가 추울까봐 다 털어냈다. ^^

 

 

 

나도 어릴때는 눈놀이 참 좋아했는데...지금은??ㅜㅜ;;;

점점 어두워지는데 든이는 집에갈 생각이 없다;;

 

 

 

 

 

아빠랑 눈던지기 몇번하고 집으로 출발~

그 눈은 두고 갈꺼지??? 그런거지??? ㅎㅎ

 

 

 

겨울엔 귤이지!! 집에 돌아와 귤꼬치 만들기~

귤을 까서 꼬치로 만들어 먹는건데.. 든이가 참 좋아했다. (이게 뭐라고 ㅋㅋ)

 

 

 

 

든이가 만들어온 크리스마스 무드등~

겨울이 왔구나 싶다 ㅎㅎ 켜두면 분위기도 좋고, 켤때마다 조잘조잘 설명하는 아이도 사랑스럽다~

 

 

 

든이와 함께하는 5번째 겨울이 이렇게 시작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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