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서 투어는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자꾸 눈길을 끄는 투어 팜플렛... ㅡㅡ 이렇게 또 영업당했다. >0<ㅋㅋㅋ
이전 여행에서 바다거북&패들보트 투어를 했던지라.. 바다쪽은 패스!!
미야코지마에 별이 쏟아진다고 하니.. 나이트 정글 투어를 신청하기로 했다.
참고로 일본 여행사는 영어지원이 안되는 곳이 많아ㅜㅜ 투어 신청시 일어로 번역(파파고출동!!) 해서 신청해야 하는 곳이 많다.ㅜㅜ
반대로 영어 신청이 되어도 이름은 꼭 가타카나로 적어야 하는 곳이 많으니... 미리 잘 알아보시길~!!
우리가 신청한 곳은 피피여행사~ 리조트 리셉션에서 신청대행을 해주는 줄 알았는데...ㅠㅠ
뒤에 큐알코드로 들어가서 내가 직접 신청해야 한다고.... 제... 제가요???
당황한 눈빛을 보내자, 일본 직원분께서 대신 신청해 주셨다. 모든걸 일어로 작성해야 했는데... 그분이 안계셨다면 투어는 포기했을듯 ㅜㅜ
신청 후 피피여행사와 소통은 보통 라인으로 하는데..
나는 라인(LINE)이 안되서 우선 메일로 소통했다.(나중에는 신랑 핸드폰에서 라인으로 소통했어요!!)
성인 4,900엔 * 2명, 5세아이 2,900엔 = 총 12,700엔.
현장에서 현금지급 할인 -200엔, 지금 행사중인지 파인할인이 적용되어 -1,000엔 총 11,500엔을 현장에서 지급했다.
집합장소는 이뮤갸 마린가든 주차장으로 저녁 8시까지가면 된다.
기타 소소한 질문이나 안내사항은 라인(LINE)을 통해 온다.
저녁 7:40분 집합장소로 가는길.. 가로등 하나 없이 어둡다ㅎㅎ
날이 좋아서 별을 많이 보면 좋겠는데ㅜㅜ 주차장에 도착하나 갑자기 비가내린다. ㅠㅠ
주차장에 도착에 기다리고 있으면 여행사 직원이 간단한 서류를 가져온다.
기본적인 인적사항과 혹 사고가 났을시 한국의 긴급연락처도 적어야 하는데... 괜히 긴장된다.ㅎㅎ
선생님??? 3-65세까지 참가 가능하다고 하셨잖아요... 저희 괜찮은거죠??ㅎㅎㅎ;;; (투어비도 이때 지급함)
슬금슬금 비가 그친다. 꺄오~~~~~ >0<
투어는 2팀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는데, 우리만 한국인이고 모두 일본사람들이었다.
투어시간은 약 2시간 내외이고, 코코넛크랩을 꼭 볼수 있는건 아니라고...(꼭 보고싶다 >.< )
각자 가이드를 따라가면 되는데, 우리팀 가이드는 영어를 잘 하셨다. 굿굿~~
출발할때 모두 손전등을 나눠주는데, 아이들도 하나씩 줘서 든이 기분이 좋음 ㅋㅋㅋㅋㅋ
(이제부터 사진 구림주의 ㅠㅠ;;;;)
손전등을 가지고 이뮤갸마린가든 전망대쪽으로 같이 이동한다.
파도가 성인 키보다 높게 쳐서 빠르게 지나갔다.
저녁이 되니 커다란 게들이 돌아다닌다.
가이드분이 미야코지마의 동식물들을 설명해 주면서 같이 걷는 투어인데, 일어로 길게 설명하시고 영어는 좀 짧게 하심 ㅋㅋㅋ
기분 탓인가요??^^;; 그래도 발음이 정말 좋으셨다. 일본스타일 아니었음ㅎㅎ
커다란 소라게~ 소라게도 종류가 있다고 하심 ㅎㅎ
무슨소린지 모르지만 집중해서 보는 든이~ 귀염귀염 하구나 *^^*
이름은 잊어버렸지만.. 이 식물의 열매를 보고, 원피스 작가가 악마의 열매를 그렸다고 한다.ㅎㅎ
지금은 열매가 없어서 보지 못했는데, 잎사귀 마다 뾰족뾰족 가시가 많다.
빨간 히비스커스~ 여행중에 쉽게 볼 수 있는데..(아래사진은 낮에 다른곳에서 찍은 것!!)
이 히비스커스는 오키나와산이라고 한다.
히비스커스 반대편에서 가이드분이 뭔가를 발견!!
우리나라 뿔소라처럼 생긴 소라게인데, 다른 종류의 소라게라고 한다.
(아이챙기랴, 사진찍으랴.. 가이드님의 설명 중 반정도만 들리고 있음ㅋㅋㅋ)
두꺼비 ㅎㅎ
아이 주먹보다 큰 두꺼비 많이 보임 ㅋㅋ 든이가 볼때마다 매우 좋아함 ㅋㅋ
아바타 생각나는 이 나무도 미야코지마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흔들흔들 얇은 가지들이 흔들리는데...
이 나무에 요정이 살고 있어,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은 요정이 보인다고 한다. ㅎㅎㅎ
나방 한쌍???
뭐라고 설명해줬는데 못들음 ㅡㅡ;;
드디어 정상도착!!
하늘에 별이 가득하다.. 가이드님이 내 핸드폰으로 찍어주신건데.. 대충찍어도 이정도!!!
실제로는 훨~~~~씬 많고, 은하수도 보인다. ㅠㅠ
미야코지마 시내쪽에서도 우리나라 시골정도의 별은 그냥 보이는데... 이쪽은 정말 차원이 다르다..
미야코지마 별자리 스팟들도 많이 있으니, 꼭 가보시길...(강추강추!!)
포토타임 ㅎㅎ
아이폰으로 10초 설정을 맞춰서 찍어야 그나마 별이 나오는데...
아이가 가만히 있지 않으니 그마저도 찍기 쉽지 않다. ^^;;; (팜플렛같은 인생샷 불가능ㅋㅋㅋ)
사람의 손도 믿을 수 없다......ㅋㅋㅋ 아이폰을 잘 세워두고 10초로 맞춰서 찍어야하는데...
잘못하면 이런 심령사진만 대량찍을 수도....ㅋㅋㅋ(잘 도전해보시길...)
내려오는길 코코넛크랩 발견!!!!
아니 이것은 병만족장만 잡을 수있었던 그 아이 맞나요??? @0@;;
든이도 눈을 반짝이며 본다 ㅎㅎ
절대 만지면 안된다고 해서 사진만 찍는중 ㅋㅋ
코코넛크랩은 몇번의 탈피를 거치고 그때 색깔이 바뀐다고 한다.
지금은 파란색이지만... 정글의법칙에서 본 것 처럼 붉은색으로 바뀌지 않을런지...^^
근데 가족별로(3팀인데).. 코코넛크랩 옆에서 사진좀 찍게 해주지...ㅜㅜ
가이드님 장사 못하시네용 ㅎㅎㅎ ^^;;;
코코넛크랩이 빠르게 사라져서... 아쉽지만 안녕~~
내려오는길 두꺼비 부부발견~
여기 두꺼비는 다 이런 누런색인가???ㅎㅎ
주차장으로 돌아와 투어종료. 투어는 1시간 30분 정도 걸렸다.
개인적으로 손전등을 구입해 온 사람들도 종종 보였다.
가이드 설명은 듣지 못하겠지만, 전망대까지 길이 정해져있으니 가족단위로 그냥 방문하기도 하는듯 하다.
가이드와 헤어진 뒤 주차장에서 가족끼리 다시 사진을 찍어봤다.
핸드폰을 차위에 고정해두고 찍었지만 쉽지 않다. ㅎㅎ
ㅋㅋㅋㅋ 거의다 실패 ㅋㅋㅋ
그래도 하늘의 별은 정말 잘 나오는 구나~~~
서울에서 별을 보기 쉽지않아, 든이가 늘 별은 어디있냐고 물었는데...
여기서 원없이 보고 가자~
나이트정글 투어~
개인적으로 궁굼했던 투어라 잘 마쳤지만.. 가격대비 조금 아쉬웠다. ㅜㅜ
계단이 좀 있고, 돌이나 풀들이 날카로와서 조심해야 하지만... 어려운 길은 아니다.(5세 아이도 잘 다녀왔음 ㅋㅋ)
우리는 운 좋게 영어가이드가 있었지만, 그마저 없었다면 정말 돈이 아까웠을것 같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투어업체마다 다르니 잘 확인해보시고 결정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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